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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코인파파라치] 비트코인이 금이라면, 나는 은! ‘라이트코인(LTC)’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11-11 12:41
    • |
    • 수정 2021-11-11 15:08

◆ 라이트코인(LTC)

라이트코인은 P2P(개인간거래)로 직접 주고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로서, 거의 제로에 가까운 비용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라이트코인은 오픈소스이며, 중앙 당국과 상관없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글로벌 지불 네트워크다. 라이트코인의 수학에 기반한 네트워크는 안전하게 보호되어 있으며, 개인이 자신의 자금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라이트코인의 특징은 그 어떤 통화보다 더욱 빠른 거래 승인과 향상된 저장 효율성에 있다. 라이트코인은 많은 업계 지원과 거래량과 유동성으로 비트코인을 보완하는 통화 매체로 입증되고 있다.

◆ 라이트코인(LTC) 등장배경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파생돼 나온 최초의 암호화폐며, 2011년 10월 처음 등장했다. 라이트코인은 ‘은색 비트코인’이라고 불리며 스크립트(Scrypt) 해시 알고리즘 기반의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한다. 라이트코인은 기술적인 면에서 비트코인과 거의 동일한 알고리즘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상 비트코인의 파생 화폐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좀 더 나은 암호화폐가 되는 것이 라이트코인의 목표다. 라이트코인은 코인 생성 주기를 ¼로 10분에서 2.5분으로 줄여 비트코인 보다 약 4배 가량 빠른 거래가 이뤄지며, 통화 발행량도 4배만큼 늘렸다.

◆ 라이트코인(LTC) 특징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거래할 때마다 서로의 거래 내용을 블록체인에 올려야 거래가 마무리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늘어나다 보니 거래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다중 장부로 틀록체인 특성상 저장해야 할 거래 미용이 많아지다 보니 처리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라이트코인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등장했다. 바로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솔루션을 도입했는데, 라이트닝 네트워크 거래는 오프체인(off-chain) 거래라 불리며, 이는 모든 거래 내용을 오픈체인에 등록한 뒤 모든 거래 내역을 종합해 최종 결과만 온체인(on-chain)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승인 대기 시간이 생략되며 거래가 즉시 완료된다. 또한 오프체인 거래를 함으로써 채굴자에게 수수료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는 제로에 가깝게 낮아진다.

◆ 라이트코인(LTC) 차별화

세그윗이 아직 진행 중인 비트코인과 달리 라이트코인은 2017년 5월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세그윗이란 프로토콜의 서명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블록 크기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4MB로 확장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라이트코인은 거래량이 늘어나면 구조적으로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스케일링 문제가 제기되기도전에 이미 해결한 상태다. 또한, 신기술들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그윗의 빠른 실행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라이트코인은 암호화 해시 함수도 다른 것을 이용한다. 비트코인은 SHA-256을 사용하는데, 이는 ASIC이라는 채굴 장비를 적용할 수 있어 난이도가 높고 채굴의 진입장벽도 높아졌다. 라이트코인은 채굴파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ASIC 저항성이 있는 스크립트(Scrypt)라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다만 처음에는 일반인도 채굴가능한 본래의 취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후 스크립트 전용의 ASIC 장비가 등장하면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 라이트코인(LTC) vs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의 차이점으로는 △발행량 : 라이트코인의 총량은 8,400만 개를 발행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어 비트코인보다 4배 더 많음 △채굴 방식 : 비트코인의 해시 알고리즘인 SHA-256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채굴량이 많아지며 채굴 난이도가 높아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했지만, 라이트코인은 새로운 알고리즘인 스크립트 알고리즘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블록 생성이 복잡하지 않고, 비트코인에 비해 채굴이 간편 △채굴 보상 : 비트코인은 생성 후 반감기동안 보상은 50BTC였지만, 그후 25BTC로 떨어졌다 12.5BTC로 떨어진 상태다. 라이트코인은 현재 블록당 25LTC를 보상받고 있는데, 채굴량 역시 4년마다 대략 절반으로 감소 △블록 생성 시간 : 비트코인은 10분마다 블록이 생성되는데, 라이트코인은 4배 정도 빠른 2.5분마다 생성 △초당 거래수 :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속도는 초당 평균 7회 정도 이루어지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런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속도를 초당 수십억 건의 거래로 비약적으로 빠르게 증가시켜 즉각적인 대략의 소액 결제가 가능 등이 있다.

◆ 라이트코인(LTC) 급등

라이트코인은 시장의 관심을 모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주요 프로젝트들을 앞두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계획은 라이트코인을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프라이버스 코인’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또한 세계 최대 디지털 통화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라이트코인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가격 상승이 더욱 이어졌다.

◆ 라이트코인(LTC) 미래성

라이트코인은 글로벌 1위 결제시스템인 페이팔에서 정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라이트코인 자체를 달러로 바꾸어 페이팔의 가맹점과 달러로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페이팔이 사용을 허가했다는 것은 앞으로 지속가능성 및 전망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 결제는 큰 호재로 작용될 것이다. 라이트코인은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페이팔 가맹점들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라이트코인도 경제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에서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전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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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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