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美 연구기관 "암호화폐 투자로 인력 부족 현상 나타날 수도"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1-09 15:48
    • |
    • 수정 2021-11-09 15:48

"저소득계층일수록 암호화폐 투자이익으로 직장을 그만둘 확률↑"

▲美 연구기관

암호화폐 투자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BI,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노동력 부족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리서치회사 시빅 사이언스(Civic Science)가 지난 10월에 7일간 18세 이상의 미국 거주자 6,74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는 자신이 디지털 자산 가격 상승으로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7%는 가상자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소득별로 응답을 분석하면 암호화폐 투자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은 대부분 저소득 계층에서 왔다.

연봉이 25,000달러 이하인 응답자의 27%는 암호화폐 투자로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답했다. 반면, 연봉이 25,000달러에서 50,000달러인 응답자의 37%가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답했다.

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관련하여,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 중 23%는 단기 투자, 28%는 장기 투자, 16%는 간단하고 쉽기 때문에 투자했다고 답했으며, 12%는 어떤 경기 침체에도 위험을 헤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투자한다고 응답했다.

시빅 사이언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암호화폐 투자가 일부 사람들에게 삶을 변화시키는 수준의 소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이들은 이것을 수입원으로 보기보다는 자산 다각화의 또 다른 형태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크 큐반(Mark Cuban) 기업가는 해당 설문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최근의 암호화폐 랠리로 인해 향후 이 비율이 증가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