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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올해 한국 암호화폐 도입 지수 40위”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11-02 09:24
    • |
    • 수정 2021-11-02 09:24

1년만에 23계단 하락

▲체이널리시스 “올해 한국 암호화폐 도입 지수 40위”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지난 1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동아시아 : 강력한 규제로 암호화폐 규모 순위 하락’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거래 금액은 452% 증가했지만, 전 세계 거래량 비율은 작년(31%)과 비교했을 때 14%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 시장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경제 규모를 자랑하던 동아시아 지역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의 거래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일반인의 암호화폐 도입률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한국은 40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4위였던 중국은 13위, 홍콩은 39위, 일본은 8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디파이(DeFi) 거래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유입된 총 암호화폐 1,500억 달러 중 15%만이 디파이 프로토콜로 이동했다.

해당 수치는 홍콩(55%), 중국(49%), 일본(32%) 보다 낮은 수치다. 디파이 거래의 기반인 이더리움(ETH)의 비중도 한국은 21%로, 일본(28%), 중국과 홍콩(38%)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디파이를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한국 고유의 암호화폐 시장 고립이 원인으로 꼽혔다. 본격적으로 디파이가 도입된 2019년에도 한국에서는 디파이의 인지도가 크게 낮았는데, 이는 국내 소매 규모의 투자자 대부분이 해외 암호화폐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부족하고 스테이블코인 도입도 꺼려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동아시아의 순위 하락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국가였던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에 대해 조명하며,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하려는 이유와 미국 달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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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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