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사원증을 도입한다.

25일 기술보증기금이 이달 중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사원증 도입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보의 블록체인 기반 사원증은 스마트폰에 디지털 사원증 정보와 바이오 인식정보 등을 저장한다. 새로운 사원증으로도 기존 출입통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NFC 방식으로 인증하도록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는 것처럼 QR코드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디지털 사원증 앱을 통해 간단한 업무알람 수신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기보 관계자는 “기금의 디지털 업무 전환은 물론 기존 카드방식 사원증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분산신원증명(DID) 서비스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한 배경도 있다”고 전했다.

기보와 더불어 최근 여러 기업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사원증을 도입하고 있다. 앞서 롯데정보통신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 플랫폼 ‘올리다(ALL-iDa)’를 선보인 바 있다.

올리다는 자사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랄프(LALP)’를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으로 분산신원인증(DID)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롯데정보통신은 현재 사원증을 활용한 출입과 사내 복지시설 간편결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에는 자격증, 학생증, 공무원증, 멤버십 등 모든 신분증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 저장 플랫폼으로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신원 정보에 대한 보안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요즘,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사원증이 안전한 신원 증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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