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금융당국의 신고 수리가 결정되지 않은 빗썸과 코인원도 이르면 이달 중 심사 결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업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접수된 암호화폐 거래업자 27개사와 기타 사업자 13개사에 대한 신고 수리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당초 발표한 대로 3개월 이내에 수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이르면 이번 달, 늦어도 내달에는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빗썸과 코인원이 수리 결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 기간이 40일을 넘어가면서 심사 결과에 관심 더욱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심사가 늦어지게 된 배경에는 ‘인력 부족’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FIU의 암호화폐검사과에는 직제상 명시된 인원인 9명 중 절반 이하인 4명만 충원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40개 이상의 사업자 신고를 한 자릿수 인원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FIU 관계자는 “암호화폐 업무의 경우 공무원들이 준비됐다고 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본부에 있는 인력을 모두 가져올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인력 충원 계획을 만들어 추진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있는 만큼 유능한 사무관들을 보내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는 등 향후 충원을 차차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규제 당국의 규정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호받을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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