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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법무부, 미등록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강경 대응 나서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0-19 11:23
    • |
    • 수정 2021-10-19 15:54

폐쇄 조치 대상 넥소와 셀시어스 네트워크로 추정돼...

▲美 뉴욕 법무부, 미등록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강경 대응

미국 뉴욕주 법무부가 증권사기 규제를 위해 미등록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에 대해 강경한 조처를 취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미디어 디크립트는 미국 뉴욕주 법무부가 뉴욕에서 운영 중인 미등록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들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레티셔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은 수사 착수 배경에 대해 "가상자산 플랫폼도 다른 모든 시민처럼 법을 지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수사 상황에 관해서는 "우리는 2개의 가상자산 대출 업체를 곧 폐쇄할 것이고 추가로 3개 회사에 대해서는 우리의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즉시 답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이날 발표에서 "해당 플랫폼은 모두 미등록 증권 발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문제가 되는 가상 대출 상품은 투자자에게 고정 또는 변동 수익률을 약속하고 있어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문제가 된 플랫폼들은 이자를 조건으로 하는 계정(interest-bearing accounts)을 제공했는데, 이는 뉴욕의 증권 규제법인 마틴법(New York's Martic Act)에 따라 미등록 증권에 해당한다"고 혐의 지점에 관해 설명했다.

예상과 달리 제임스 장관은 이날 폐쇄 결정을 내린 2곳의 플랫폼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법무부가 투자자 보호국 명의로 폐쇄 대상 업체에 보낸 공식 문건에서도 수신자 이름은 기재되지 않았다.

그러나 디크립트에 따르면 공식 문건의 파일명이 '넥소 레터(Nexo Letter)', '셀시어스 레터(Celsius Letter)'로 나와 있어,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넥소와 셀시어스 네트워크가 폐쇄 조치 대상자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폐쇄 추측 대상 중 한 곳인 셀시어스는 다른 주에서도 단속 대상이 되었다. 뉴저지 주와 앨라바마 주에서는 셀시어스에 대해 최근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텍사스주 증권위원회는 셀시어스에게 내년 2월 청문회 출석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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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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