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보유량이 미국 주식 보유량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지시간 브라질 뉴스 매체 포르탈 도 비트코인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총 디지털 자산은 500억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브루노 세라 브라질 중앙은행(BCB) 통화정책 국장의 시세평가를 종합해볼 때 브라질 국민이 암호화페를 약 500억달러 보유 중이다. BCB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은 2021년 현재까지 42억 70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매수했다.
현재 브라질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량은 약 160억달러이다. 디지털 자산 보유량이 미국 주식 보유량보다 크게 추월한 것이다.
브라질 통화 당국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매우 잘 통제되는 외환시장'을 보유 중이므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래를 잘 추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브라질이 엘사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수용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된다는 희망으로 투자 선호가 바뀌었다고 풀이된다.
앞서, 브라질 하원 소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에 정하는 법안 2.303/15을 승인한 바 있다. 만약 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브라질은 엘사바도르와 같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가 된다.
이와 관련해 아우레오 리베이로(Aureo Ribeiro) 브라질 연방차관은 "브라질에서 비트코인으로 집, 차, 그리고 심지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엘사바도르처럼 비트코인이 통화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과 같은 남미 국가 중 베니수엘라, 에르핸티나, 쿠바 등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멕시코는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