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1년 만에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스가 발표한 ‘2021년 암호화폐 지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년간 북미 지역의 월간 암호화폐 거래량이 10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바로 디파이가 있었다. 최근 북미 지역 투자자들의 디파이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기간 북미 내 디파이 거래량은 전체의 37%를 차지했으며, 디파이 플랫폼에 송금한 금액은 무려 2,760억 달러 규모였다.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디파이 거래를 주도했다. 그들이 가장 선호한 디파이 플랫폼으로 유니스왑을 지목했으며, 해당 기간 1,000억 달러 이상이 유니스왑을 통해 송금됐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북미 지역의 투자자 사이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최장수 비즈니스 잡지사인 포춘지는 “향후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누적 성장률 11.2%를 기록하며, 2027년에는 암호화폐 관련 시장 규모가 17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발도상국 내 암호화폐 인지도 상승과 각국의 CBDC 추진, 탈중앙화 거래소 DEX의 증가 등이 암호화폐 시장 규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더, 더불어 결제 부문에서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해외 송금 시장까지 이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 내 채굴업체들이 북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의 암호화폐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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