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전문업체인 마크로젠(038290)이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크로젠은 지난 7월 13일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 제공 방법, 생명정보 데이터 저장 방법 및 생명정보 데이터 전송 시스템’이란 명칭의 특허를 등록했다. 마크로젠은 해당 특허를 지난 2월 13일 출원됐으며, 7월 19일에 공개됐다.
특허 내용은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생명정보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이 방법론을 통해 유전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용량 증가와 데이터 공유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생명정보의 데이터의 노출이나 유전체 데이터의 위조와 변조가 어려운 전송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게 이 특허의 목적이다.
199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설립된 마크로젠은 2000년 2월에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마크로젠은 유전자와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53개국 1만8,000여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총 59개(3월 31일 재무제표 기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에는 유전자와 관련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마크로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2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지분 8.56%를 보유하고 있다.
/심두보기자
출처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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