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대체로 올랐습니다. 어제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던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암호화폐 시장만큼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밤사이 강세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세 기준으로 58,000달러와 60,000달러 저항 돌파를 다시 시도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규제 강화에도 시장 낙관론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도 큰데요. 기관투자자와 장기 보유 고래(큰손 투자자)의 매집 지속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10월 8일로 끝나는 주에 비트코인 상품에 2억 2,60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는 보유 자산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지난 7개월 동안 지갑에 237만 비트코인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는 "비트코인이 몇 년 안에 100,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원하는 대로 올해 말까지는 100,000달러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몇 년 안에는 그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쿼덴시의 로쉬 싱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 강세론에 힘을 실었는데요. 그는 "대부분의 분석가는 오는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내년 2월까지 상승 랠리가 계속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의 아만도 아길라 디지털 자산 전략 부사장은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적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 연말 7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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