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신한은행, 삼성SDS와 함께 블록체인 DID 기반 서비스를 준비한다.
13일 SK텔레콤은 ‘이니셜(initial)’을 비롯한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 삼성SDS와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지난 2019년부터 ‘이니셜 DID 어소시에이션’ 주요 멤버로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제반 인프라구축을 위해 지속 협력해 왔다. 향후 3사는 이니셜 기반 신원·자격·권한 증명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 및 서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분산신원증명 시장 선점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이종업계간 협력 사례로, 추후 3사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 발굴을 함께 추진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의 발행과 마켓 플레이스 분야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DID 기술은 신원 인증 권리를 특정 기관이 아닌 본인이 갖는 것으로, 매번 중앙 기관을 통한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증명 발행 및 수취,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니셜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재 수행중인 DID 사업구조를 공유해 각 사간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신한은행은 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격 검증 서류의 온라인 제출을 담당해 고객 편의성 향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SDS는 이니셜 플랫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컨설팅 및 업무에 필요한 서류들을 페이퍼리스(Paperless)화하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세현 SK텔레콤 인증CO장은 “신한은행, 삼성SDS와 함께 ICT와 금융 산업간 융합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블록체인 DID 기반 이니셜 서비스를 통해 산업별 융합사업 신규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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