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3000이 무너지는 등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되살아나는 분위깁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증시까지 무너지자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만에 5만 달러를 넘었고, 이에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일제히 오름세를 연출 중입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바짝 다가서면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추월했습니다.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분석 사이트 애셋대시(assetdash)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자산 중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위에 올라있습니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지난주 '극단적 공포' 단계에서 현재 '탐욕' 단계로 전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50,000달러를 회복한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상승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지막 3개월(10월, 11월, 12월) 동안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것 또한 상승세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기술적으로 50,000달러 저항선을 넘은 비트코인은 향후 52,000~55,000달러 사이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라며, "또 60,000달러를 돌파하기 전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60,000달러 돌파는 힘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60,000달러를 재돌파하려면 새로운 대형 호재가 나와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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