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날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14일 사상 처음으로 7000만 원을 넘어선 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장중 8100만 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4월 26일엔 5800만 원대로 급락했습니다. 5월 들어서는 10일, 7100만 원대를 기록한 후 31일엔 장중 4100만 원대로 하락했습니다. 6월에는 3700만~4600만 원대에서 등락을 보였고 7월에는 4000만~4600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8월에는 5일 4500만 원, 30일 5700만 원대를 기록했고 9월에는 1일 5500만 원대, 6일 5900만 원대, 17일 5700만 원대, 30일 5000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하루 동안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44,000달러를 일시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의 9월 장이 43,000달러 위에서 마감하면서, 비트코인 분석가인 플랜비의 가격 예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분석가인 플랜비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최악의 경우에도 43,000달러 이상에서 9월 종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플랜비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이던 지난 6월 20일 "6, 7월의 조정을 거쳐 8월에는 비트코인 종가가 47,000달러 이상으로 회복하고 9월에는 43,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또, "10월은 63,000달러, 11월은 98,000달러, 12월은 135,000달러 이상의 종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2F 모델은 금과 같은 희소 자원의 총 공급량을 연간 생산되는 자원의 양으로 나눈 지표인데요. S2F 모델은 특정 자원이 희소성을 가질수록 그 가치가 높아짐을 전제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4년 주기로 발생하는 반감기 때마다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4분기 비트코인의 낙관적인 전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창업자인 바비 리발렛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의 랠리가 2021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랠리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는 물론 10만 달러를 넘어, 심지어 20만 달러 또는 그 이상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그는 “분명히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엄청난 이정표이기 때문에 많은 언론 보도가 뒤따를 것이며, 이는 투자자들의 포모 심리를 자극해 상승 랠리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다음 비트코인 랠리가 2021년 말에 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2014년 초부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두 분기는 2017년 4분기와 2020년 4분기였습니다. 두 분기 동안 가격은 각각 210%와 168% 상승했습니다. 평균적으로 4분기는 2014년 이후로 나머지 분기를 능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업계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4년 주기 사이클이 2021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일례로 피터 맥코막은 "2021년의 비트코인은 2017년이나 2013년과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2020년과 2021 강세장은 구조적으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더 큰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채굴도 점점 더 기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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