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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체인 디파이 피네트워크, 해킹으로 1,200만 달러 상당 BTC 도난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9-23 12:28
    • |
    • 수정 2021-09-23 12:28

pBTC 277개 도난

▲크로스체인 디파이 피네트워크, 해킹으로 1,200만 달러 상당 BTC 도난

해커의 공격으로 1,2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도난당했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로스체인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인 피네트워크(pNetwork)가 해커 공격을 받아 비트코인을 피네트워크에서 쓰일 수 있는 버전으로 만든, pBTC를 277개(1,200만 달러)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네트워크는 크로스 체인 디파이 플랫폼으로,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자산을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여러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된 암호화폐를 다른 블록체인에서 쓸 수 있는 버전으로 바꿔주는 래핑(Wrapping) 방식을 활용한다.

pBTC는 비트코인을 피네트워크에서 쓸 수 있도록 변환한 토큰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플랫폼상에서 돌아가는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활용해 이자를 받는데 활용할 수 있다. Pbtc의 경우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등의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피네트워크 측은 한 해커가 소프트웨어 코드에 있는 버그를 활용해 BSC 있는 pBTC를 챙겨갔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른 브릿지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자산들도 안전하다고 전했다.

현재 피네트워크는 버그를 확인했으며, 수정 패치도 리뷰용으로 제안해 놓은 상황이다. 또한 공격자가 훔친 자산을 반환하면 150만달러 버그 바운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피네트워크 측은 “불운하게도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은 게임의 일환이다. 디파이 생태계가 계속 성장하기를 바라며, 자금을 돌려받는 것은 이같은 방향에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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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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