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남아시아 국가 부탄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사업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리플이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한 내륙국 부탄 당국과 협력해 CBDC 시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CBDC 시범사업에 리플은 비공개 XRP Ledger(XRPL) 오픈소스 솔루션을 활용해 CBDC 발행을 위한 기초 시스템 눌트럼(Ngultrum)을 구축할 방침이다.
리플은 해당 CBDC 솔루션을 통해 퍼블릭 블록체인보다 CBDC 발행과 관리 개인정보보호 및 유효성 검사를 더 잘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CBDC를 배포하는 데 필요한 보안 및 제어, 유연성을 제공하면서도 금융 안정성이나 통화 정책 목표를 손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부탄 왕립통화청과 협력해 CBDC 발행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탄이 추구하는 탄소 감소 국가 등 친환경 정책에도 잘 부합하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부탄 왕립통화청은 "CBDC 발행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2023년까지 금융 포용성을 8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첸 차겔(Yangchen Tshogyel) 부탄 왕립통화청 차관은 "리플사와 협력 개발한 디지털 눌트럼은 지속 가능한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7월 리플은 자사의 결제 솔루션인 온디맨드 유동성 솔루션(ODL)을 적용해 일본과 필리핀 간 국제 송금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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