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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30 스테이킹이란?

    •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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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5 15:11
    • |
    • 수정 2021-09-15 15:11
▲[TVCC 블록체인 사전] #30 스테이킹이란?

스테이킹이란? 암호화폐의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시키는 행위로 사용자가 가진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맡기고, 그 대가로 수익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암호화폐 가격의 등락과 상관없이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예치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스테이킹은 작업증명(PoW)이 아닌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을 채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가능한데, 대표적으로 이오스(EOS), 테조스(XYZ), 코스모스(ATOM) 등이 이에 해당한다.

PoS는 해당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에 비례하여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것으로 PoW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채굴기 마련 비용이나 막대한 전기 사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스테이킹은 PoS 알고리즘을 채택한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용자가 일정량을 예치하고 스테이킹을 시작하면 암호화폐는 정해진 기간동안 락업(전송 및 거래 불가) 상태가 된다. 한번 위임한 자산은 정해진 기간 동안 출금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테이킹 전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스테이킹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컴퓨터에 노드를 설치하고 보유한 암호화폐를 통해 24시간 동안 노드를 운영하면서 블록 생성을 검증해야 한다. 이에 일반 투자자들은 이미 노드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나 지갑 업체에 대행을 맡기는 방식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테이킹 방식은 흔히 '예치'와 혼돈할 수 있는데, 암호화폐를 맡기고 수익을 받는 구조라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스테이킹과는 엄연히 다른 방식이다. 예치의 경우, 사용자로부터 예치된 코인을 예치 사업자가 대차 혹은 차익 거래 등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로 PoS 기반 블록체인의 운영 참여에 대한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과는 큰 차이가 있다.

주식을 예로 든다면(물론 주식과 암호화폐는 완전 다른 개념이지만, 쉬운 이해를 돕기위해 사용했다.) 스테이킹의 경우,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나와 뜻이 맞는 주주에게 빌려주고 그 주주가 주주 총회에서 더 많은 표를 행사할 수 있게되서 고맙다고 사례금을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반면, 예치는 펀드같은 개념으로 분석할 수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입장에서는 스테이킹을 통해 시장에 풀린 자산을 일부 동결함으로 시세 조정 등의 효과를 이룰 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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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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