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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도입 첫날 10% 이상 급락

    •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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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8 15:52
    • |
    • 수정 2021-09-08 15:52
 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도입 첫날 10% 이상 급락 ⓒTVCC



간밤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도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가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도입하기 전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막상 도입한 날이 되자 10%가량 하락했습니다. 하루 전인 6일 저녁만 해도 5만 2,700달러 선까지 올라가며 지난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은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기반 금융거래 플랫폼 스펙터ai 전무이사인 카이 케마니는 "이번 조치는 엘살바도르 및 비트코인 시장에 있어 미래지향적인 조치”라며, “다만 이를 뒤따를 다른 개발도상국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엘살바도르를 뒤따를 국가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는 양날의 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엘살바도르를 통해 주요 국가들이 비트코인 수용에 대한 가치를 확인할 것"이라며 "기다린 후 접근하는 것이야말로 게임 플레이에 있어 최고의 이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글로벌 금융 기관 스탠다드차타드가 첫 암호화폐 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동시에,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BTC는 현재보다 3배 더, ETH는 10배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제프리 캔드릭이 이끄는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리서치 팀은 "이더리움은 대출, 보험 거래 등 거래가 가능한 금융 시장에 가깝다”면서, “반면 비트코인은 통화에 가깝고 광범위한 이더리움의 응용 사례를 감안할 때,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은행은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 범위로 5만~17.5만 달러를, ETH의 목표 가격으로 2.6만~3.5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ETH의 경우 상대적인 복잡성과 개발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익률도 크지만 리스크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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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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