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풍이 콘텐츠 산업, 금융업계를 넘어 건설업계에도 안착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건설업계도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서는 메타버스와 VR을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 및 교육 △채용 설명회 △홍보 등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주택사업의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가상공간에 롯데건설 공간을 만들어 △견본주택 관람 △분양 상담 △광고 등을 해당 공간에서 진행해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방문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의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장인 ‘L-Town’에는 △직무상담 △설명회 △홍보영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건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인턴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턴사원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마련된 사무실·회의실·교육장 등에서 발표와 조별과제를 수행하고, 취업준비 교육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메타버스 내에 조직문화 홍보관을 개설했다.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조직 문화를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새로운 조직 문화코드는 자율·협업·수평·도전으로, 외부 환경변화와 내부 상황을 고려해 수립됐다.
GS건설은 국내 최초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건설업과 관련된 △위험작업 특별교육 △필수 안전수칙 △사고 유형별 영상 등 다양한 VR 안전교육 콘텐츠로, 건설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보건 교육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VR을 활용한 장비안전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제 사고 상황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양한 장비사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교육결과 데이터 수치화 및 분석 △현장별 특성·공정에 따른 고위험 작업 별도 예측관리 플랫폼 등이 내재돼 있다.
박지혜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시장의 초기 단계에서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조·의료 등 다양한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타버스와 VR을 활용한 안전교육은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사고 사계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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