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하는 자전거 택시 야간 투어 '한여름 밤의 궁'의 인기가 뜨겁다.
매주 금·토요일 하루 3번씩(저녁 7·8·9시) 1번에 7∼9대씩 운행하는데 지금까지 좌석이 비었던 적이 없다. 온라인 예매는 늘 매진이고 현장 판매 티켓도 금세 동난다.
화성행궁에서 시작되는 자전거택시 여행은 행궁동 카페 골목, 화서문, 화홍문, 수원천변길, 남문전통시장(푸드트럭 존)으로 이어진다. 잠시 머물고 싶은 장소가 있으면 택시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어도 되고 느긋하게 걸어도 된다.
운전자가 수원의 흥미로운 역사·문화 이야기도 들려준다. 9월 1일까지 운영하는데 8월 14~15일과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가 열리는 8월 10~11일, 9월 7~8일에는 특별 운행을 한다.
수원시에는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성하다. 자전거 택시를 비롯해 수원화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헬륨 기구 '플라잉 수원',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 등 탈 거리·볼거리가 다양하다.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수원 야행'도 열린다.
이번 여름 휴가에는 수원 곳곳의 관광 명소를 찾아다니고 관광상품을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휴가 때 가볼 만한 관광지와 즐길 만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수원의 대표 관광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다.
수원화성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지난해 여름 처음 열려 큰 인기를 얻었던 수원 문화재 야행이다. 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밤에 수원화성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원 야행은 올해 두 차례 열린다. 8월 10∼11일 '궁궐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를 주제로 1차 야행이, 9월 7∼8일 '수원화성, 아름다움을 보다'를 주제로 2차 야행이 열린다.
야경·야화·야로·야사·야설·야식·야시·야숙 등 8야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수원화성·화성행궁·화령전 등 문화재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전통문화관·수원화성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화성어차·수원화성 밸로택시·플라잉 수원 등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을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수원화성을 미디어아트(매체 예술)로 장식하는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수원야행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수원화성의 역사를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펼쳐 보인다. 증강현실 등 첨단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더운 오후에는 박물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등 시원한 실내 공간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에는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수원관광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 '수원관광'을 이용하면 수원시 관광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수원관광 웹페이지에서는 일정별(당일부터 2박 3일)·계절별 추천 여행 코스, 도보·자전거 여행 코스, 전통시장 코스 등을 볼 수 있다.
수원갈비, 통닭거리, 순대타운, 푸드트레일러 등 수원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소개한다.
수원관광 앱은 수원을 처음 찾는 사람도 앱만 있으면 어려움 없이 관광할 수 있을 정도로 수원시 관광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놓았다. 앱은 '수원관광', '축제·공연', '수원 추천 테마 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이루는 시설들을 상세히 소개한 '수원스토리', 화성어차·플라잉 수원·벨로택시·시티투어 등 관광상품의 운영시간·이용요금·탑승 장소 등을 알려주는 '이색체험 투어' 메뉴도 있다.
수원을 관광하기 전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화성·화성행궁과 수원시 3개 박물관(수원·광교·수원화성)은 무료입장할 수 있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관람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 시티투어는 1천∼2천 원, 자전거 택시는 4천 원 할인된 가격(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궁체험은 평일 이용료를 50% 할인(1천 원)해준다.
(끝)
출처 : 수원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