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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거래소, 규제 허가업체 ‘렛저엑스’ 인수… 미국 사업 박차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9-01 15:31
    • |
    • 수정 2021-09-01 15:31

선물 및 옵션 거래 확대

▲FTX 거래소, 규제 허가업체 ‘렛저엑스’ 인수… 미국 사업 박차

암호화폐 상품 거래소가 미국 규제 허가를 획득한 거래소를 인수한다.

지난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US가 미국 규제 허가를 획득한 거래소 ‘레저엑스(LedgerX)’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FTX는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선물 및 옵션 거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체적인 인수 금액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 FTX.US CEO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미국 외 지역에서 채굴되고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문제도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많은 관심과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FTX는 시장 수요에 맞는 장기적인 확장 전략을 가지고 있다”라며 “규제 시장에서 다양한 자산 유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출범한 레저엑스는 2019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비트코인 선물 출시와 관련해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당시 CFTC는 거래소가 선물거래에 필요한 파생상품 청산소(DCO)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레저엑스는 DCO, DCM, SEF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하며 규제 자격을 완비했다.

해리슨 CEO는 “레저엑스의 현 경영진과 이사회는 CFTC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는 10월쯤 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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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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