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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람다256 지분 추가 확보… 블록체인 투자 확대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8-31 13:47
    • |
    • 수정 2021-08-31 13:47

한화시스템, 람다256에 총 100억 원 투자

▲한화, 람다256 지분 추가 확보… 블록체인 투자 확대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초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의 지분 10%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억 원을 투자해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가운데, 올해 8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분을 12.99%까지 늘린 것이다.

람다 256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를 개발하는 회사다. BaaS 플랫폼인 루니버스를 통해 블록체인 도입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늘리고, 한화생명이 운영하던 블록체인 기업을 양도받아 블록체인 자회사를 출범했다. 한화생명이 개발하던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플랫폼을 인수한 한화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신설했다.

2017년 블록체인을 전략사업분야로 지정해 핵신 기술을 확보해온 한화시스템은 2018년에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H-Chain’을 구축하기도 했다. H-Chain은 루니버스처럼 기업에게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올해 초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늘려가기로 했다”라며 “블록체인에서는 람다256에 투자를 진행하고, 여러가지 사업 가능성을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윤곽이 나온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화그룹이 도심항공교통, 위성사업 등으로 신사업 진출에 분주한 상황“이라며 “블록체인은 한화가 예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만큼 다른 사업과의 확장이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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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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