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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 출범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8-31 09:32
    • |
    • 수정 2021-08-31 09:32

합작법인 초기 대표에 차명훈 코인원 대표 선정
2022년 3월까지 시스템 구축 예정

▲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 출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3사가 트래블룰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3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이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CODE(Connect Digital Exchanges)’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송금시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를 거래소가 파악하도록 한 자금이동규칙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강력 권고사항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해당 규정이 들어갔다.

이번에 설립된 CODE는 3사 공동 출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출자금은 총 9억 원 이며, 참여사는 각각 1/3씩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소유한다.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한 3사는 한국 블록체인협회 설립 및 업계 자율규제안을 최초로 마련하는 등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며, 글로벌 업계에서도 지명도와 신뢰도가 높다.

합작법인 대표는 3사에서 지명한 대표이사들이 2년마다 번갈아 가며 대표직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초기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을 예정이며, 향후 트래블룰 서비스 오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3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요구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왔지만, CODE 설립 이후에는 각사에서 개발 중인 시스템을 연동하고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트래블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CODE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오는 2022년 3월 말 이전을 목표로,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CODE 관계자는 “앞으로 합작법인은 국제표준과 연동해 최고의 확장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특금법을 통과할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각 국가별 신뢰받는 글로벌 거래소들과 연동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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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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