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검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지난 2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선박검사관리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선박검사관리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1 블록체인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아이콘루프가 주관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전파관리소, KCA, 수협 등 검사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해 선박의 안전한 항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선박 무선국 허가 및 검사정보 연계 △수협 조업정보 알리미 앱을 통한 선박 검사정보 공유 등이 있다.
기존에 선주들은 각각의 검사기관을 방문해 선박에 대한 검사 데이터를 서류로 받아 일일이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검사기관들은 선박 검사 결과를 블록체인으로 기록하고, 선주들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선박 데이터를 원스톱으로 필요한 기관에 제출하고 관리할 수 있다.
KCA 정한근 원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선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종사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CA는 지속적으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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