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암호화폐 채굴 사기 앱 8개를 퇴출시켰다.
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암호화폐 채굴을 미끼로 사용자들의 돈을 가로챈 애플리케이션 8개를 자사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서 제거했다.
이번에 퇴출된 앱은 △비트펀드 △비트코인 마이너 △데일리 비트코인 리워드 △크립토 홀릭 △마인비트 프로 △비트코인 20121 △이더리움 풀 마이닝 클라우드 △비트코인 풀 마이닝 클라우드 월렛 등이다.
이들 앱은 클라우드 기반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암호화폐를 돌려주겠다면서 사용자들의 돈을 뜯어갔다. 또한 존재하지 않는 채굴 사업에 대해 서비스 가입자로부터 매달 사용료를 가로채거나 유료 광고를 보게 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에 따르면, 일부 앱은 매달 약 15달러를 서비스 이용료로 부과한 것 외에도 채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추가 금액을 내도록 했다.
한편, 구글의 퇴출에 앞서 사이버 보안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는 120여 개의 암호화폐 채굴 사기 앱이 온라인에 횡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일부 앱은 다운로드 횟수 10만회를 넘기기도 했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구글 앱스토어 등록된 암호화폐 채굴 사기 앱 중 일부 앱이 제거됐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기 앱이 있다”라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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