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바이낸스, 이용자 ‘신원인증’ 의무화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8-23 15:35
    • |
    • 수정 2021-08-23 15:35

바이낸스 “중간 검증 완료해야”

▲바이낸스, 이용자 ‘신원인증’ 의무화

바이낸스가 규제 당국의 압박으로 인해 모든 이용자에 대한 신원인증을 의무화했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모든 이용자에 신원인증(KYC)을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모든 이용자는 중간 검증(Intermediate Verification)을 완료해야 암호화폐 입출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중간 검증을 완료하지 않은 기존 이용자는 계정 접근 범위가 ‘출금 전용’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자산 인출, 주문 취소, 포지션 청산 기능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조치는 공지 시점부터 2021년 10월 19일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이용자는 중간 검증을 완료한 후에야 예금, 거래 등 전체 바이낸스 상품 및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 신원인증 절차에는 안면 검증,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 제출 등이 요구된다.

바이낸스 “발전해가는 전 세계 준법 표준과 관련한 변화 및 개선 사항을 판단하기 위해 지속해서 자사 상품 및 서비스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수의 규제기관으로부터 규제 경고 및 기소를 받은 상태다.

이에 바이낸스는 적극적으로 규제 이행 의사를 피력하며 수습에 나섰다. 최대 마진 배율을 종전 125배에서 20배로 대폭 줄였을 뿐만 아니라 유로화,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화의 마진 거래 쌍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다.

한편, 바이낸스US의 IPO 추진의 첫 단계였던 1억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는 규제 우려로 무산됐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