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럼(SRM)

세럼(Serum)은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의 느린 속도와 비싼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프로젝트다. 이더리움 기반 토큰만 거래할 수 있는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서로 다른 블록체인 토큰을 거래할 수 있으며, 솔라나 기반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들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럼 생태계에는 세럼(SRM)과 메가세럼(MSRM) 두 종류의 토큰이 있다. SRM 100만 개와 MSRM 1개는 서로 교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세럼(SRM) 등장

세럼(Serum)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주도해 개발을 진행하는 분산형 거래소(DEX)다. FTX가 개발하는 솔로나 체인을 기반으로, 단독 체인이면서 1초간 5만 트랜잭션의 고속처리를 실현한다. 솔라나는 크로스 체인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2.0과의 스왑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더리움의 유동성에 직접 접근할 예정이다. 세럼은 ‘더 빠르게, 더 빠르게, 더 강력한 DeFi’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많은 생태계가 직면하고 있는 부족성 문제를 파악해 장기적 관점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으로서 솔라나 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솔로나 체인은 세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 세럼(SRM) 특징

세럼은 수많은 분산형(DEX) 중에서도 진귀한 ‘오더북’을 가졌다. 지정가 주문을 이용한 현물·파생상품의 거래소로서 기능하며, 솔루션 생태계에 준거한 BTC 및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세럼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더 좋은 환율로 거래를 원하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다. 세럼이 수많은 DEX에서 사용되고 있는 AMM(자동 마켓 메이커)뿐만 아니라, 오더북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AMM에서는 지정가 주문이 불가능하여 자주 트레이드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현 주문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 그에 반해 지정가 주문을 할 수 있는 오더북은 보다 트레이더 특화된 시스템이다.

◆ 세럼(SRM) 토큰

세럼 토큰들은 세럼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럼 내 거래 수수료 할인 △Validata가 되기 위해 필요 △커뮤니티 내에서의 투표권 등이 있다. SRM 보유자는 세럼 내 거래에서 최대 50%의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세럼 내 거래에서 지불된 수수료 중 일부는 SRM을 구매하는 데 이용되고, 구매한 SRM은 소각되는 방식이다. 거래량이 늘수록 SRM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Validata가 되기 위해서는 1,000만 SRM 보유와 100만 SRM 보유가 조건이 되고 있다. 사용자는 각 밸리데이터에 대해 SRM을 사용하여 스테이킹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SRM은 세럼 내의 거버넌스 토큰의 기능을 한다. 일부 요소 변경이 필요할 때 SRM을 이용한 거버넌스 투표가 이뤄진다.

◆ 세럼(SRM) 급등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가 이슈화되면서 분산형 거래소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DEX 기반의 SRM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럼은 지난 15일부터 20%가량씩 꾸준히 오르며 최근 일주일간 약 65%가 급등했다. 이와 함께 최근 SRM의 후오비글로벌 상장 호재도 있다. 후오비글로벌은 8월 18일 후오비뉴(Huobi New) 섹터 USDT, BTC 마켓에 세럼(SRM)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정확한 거래개시 시점은 입금 물량 기준이 충족된 후 공지될 예정이다.

◆ 세럼(SRM) 미래성

세럼은 중앙집권 암호화폐 거래소(CEX)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럼은 오더북을 통해 CEX에 가까운 사용자 체험을 실현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세럼으로 거래할 수 있는 토큰은 약 70종류의 토큰이다. 이것들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솔라나 자체 규격인 SPL토큰으로 변환해야 한다. 아무리 수수료가 저렴하더라도 거래를 할 때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현재 CEX 사용자가 세럼 생태계로 이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세럼은 향후 CEX의 사용자 일부를 획득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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