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CBR) 제1부총재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르게이 슈베초브(Sergei Shvetsov) 제1부총재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모든 돈을 잃을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받는 등 막대한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에 뛰어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이라는 지뢰밭에 들어가면 자신 외에 의지할 사람이 없고 아무도 그를 지켜줄 수 없다"라며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투자 손실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엘비라 나비울리나(Elvira Nabiullina)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도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는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투자"라며 암호화폐 투자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금융 시스템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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