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경제 정상화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련 업종이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하며 2분기 호실적 발표로 3.24% 상승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은 1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억 60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매출액은 22억 3000만 달러, 거래량은 462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보다 인플레이션율에 주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만큼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지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둔화됐지만, 여행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5%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엔 0.9% 올랐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는 5.4% 상승했습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 폭이었던 지난 6월 CPI와 같은 상승률입니다. 이는 예상치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했습니다.
암호화폐 과세안은 하원의 마지막 표결을 앞두고 있지만 큰 변수가 되진 못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약 5500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인프라 개선 자금 중 280억 달러를 암호화폐 과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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