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일이 개최한 VIP서밋에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CSO는 도시의 블록체인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거래의 간소화보다 중간자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길 당부했다.
김 CSO는 "음악의 경우 시간에서 재화를 거쳐 다시 시간을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지금 시대의 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언급한 부분은 '저작권' 문제다. 과거 음악은 연주하거나 경험으로 비즈니스를 했다. 그러다 출판물이 생기면서 인쇄물이 주요 비즈니스 수단이 됐다. 이후 기술의 발달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 LP, CD 등의 재화가 생겼다. 비즈니스가 재화의 시대로 넘어간 것. 지금은 스트리밍이 대세로 자리하면서 다시 시간을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는 "지금의 저작권법은 음악 출판 시절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블록체인이 이 부분을 급격히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혜택을 줄 것이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블록체인 업계는 중간 단계 없이 공급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것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김 CSO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고 공정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간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미디어와 콘텐츠, 마케팅을 간소화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거래를 간소화하면서도 기존 분야의 가치를 재구성하고 매칭하면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 CSO는 "가치와 거래를 함께 생각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컨슈머가 어우러지면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개최된 블루웨일 VIP 서밋은 '공유경제, 블록체인을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패리스 오웨이스(Faris Oweis) UN 블록체인 위원, 이경일 위고(WeGO) Secretary-General, 월터 토네토(Walter Tonetto) 글로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리서치 파운데이션 부회장 등이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한만혁 기자
출처 : 블록체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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