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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5月 악재 후 두 달여 만에 5천만 원 선 회복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8-09 12:54
    • |
    • 수정 2021-08-09 12:54
 비트코인 5月 악재 후 두 달여 만에 5천만 원 선 회복 ⓒTVCC



이번 주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물가 지표가 또다시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강화될 수 있어서인데요. 이에 암호화폐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은 랠리를 이어가며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중국발 규제 강화 등 악재로 5월부터 급락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말 저점 대비 1700만 원 급등하며 국내 거래소에서는 두 달여 만에 5000만 원 선을 회복한 겁니다. 모처럼의 상승 랠리에 투자자 사이에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총 전송량 지난 14일 동안 하루 74억 80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량이 더 활발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글래스노드는 전체 거래량의 약 46.5%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 이상의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 원인을 투자 심리에서 찾았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얻기 위한 ‘위험감수’ 분위기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가격 급락 공포로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던 시장이 정상화됨에 따라 당분간은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도 변수로 작용했다. 이 법은 5년간 실시될 철도, 수로, 전력망 등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과세를 허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악재지만 시장에서 이를 ‘암호화폐 제도화’의 초입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띄며 5~6월 폭락 당시 고점에 ‘물렸던’ 개미들은 다시 기대감을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막대한 손실 끝에도 하락장을 견뎌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마침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며칠간 관측된 급격한 변동성은 앞으로도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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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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