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는 약세 흐름을 연출했습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민간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후 델타 변이 확산이 심화할 경우 고용시장이 더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쩍 커졌습니다.
미국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관련 법안을 내면서 투자금 중 일부를 암호화폐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 시세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행정부는 인프라 건설 법안을 발표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인프라 시설 법안에는 거래소와 기타 거래 당사자에게 새로운 정보보고 요구 사항을 적용해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280억 달러, 우리 돈 약 32조 2196억 원의 세금을 징수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히 친 비트코인파로 분류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시사 발언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기운이 사라진 분위기입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일부 암호화폐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지만 공백도 존재해 투자자들은 충분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을 가능한 최대한도로 감독해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SEC가 추가 권한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규제 강화가 암호화폐를 대중화로 이끌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제임스 데인퀀텀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하고 명확한 규칙을 제공하게 되면서 디지털자산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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