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이 지하철 이용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해 지하철 승차권 및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징은 지난 6월 30일 지하철 발권기에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했다가 이번에 베이징 지하철 교통 시스템 전반에 걸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용 범위를 확장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교통위원회는 “디지털 위안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한 승객들이 베이징의 모든 지하철 역내 자동 티켓 판매기 및 연장 기기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위안화 결제 과정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사용 방식과 비슷하다. 디지털 위안 모바일 앱을 사용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역무원이나 자동 기기에 QR 코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소매 CBDC다. 지난달 중국 인민은행이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2019년 말 디지털 화폐 실험을 시작해 11개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선전 지역도 지난달 23일부터 디지털 위안화 앱 스캔을 통한 지하철 및 버스 승차권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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