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가 중국 법인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후오비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 후오비 톈샤 네트워크 테크놀리지 리미티드’는 주주총회를 통해 기업 해산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등록 말소 신청에 따라 45일 내 채권 청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산 절차는 베이징 후오비를 운영해온 리린(Li Lin) 후오비 그룹 최고경영자가 담당한다.
앞서 지난달 2012년 암호화폐 거래소 OKEx 운영을 위해 설립됐던 중국 법인 베이징 레쿠다도 법인 폐업을 신청했다. 후오비와 OKEx는 2017년 9월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한 당시 이미 본사를 해외로 이전했다.
후오비 대변인은 “베이징 기업이 전혀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법인이 불필요해 해산 신청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직원을 채용하며 세계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해외 사용자 수요에 부응하고 전 세계 사업 연속성을 보장하는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후오비 법인의 해산 배경은 최근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채굴 금지를 한 이후 다음 단계는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