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등한 것은 아마존이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한다는 소식과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했으나 오히려 주가 상승으로 손실이 발생해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예컨대, 공매도(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들이 쇼트(매도) 포지션을 걸었는데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입, 이를 채워 넣어야 한합니다. 이를 쇼트 커버링이라고 하는데, 쇼트 커버링이 몰리면 ‘쇼트 스퀴즈’가 발생합니다.
주가가 오를수록 쇼트 스퀴즈 현상은 가속화돼 공매도 세력들은 주식을 더 모으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가는 더욱 급격히 오르게 됩니다. 이날 쇼트 스퀴즈 현상이 발생한 것은 최근 비트코인이 6일 연속 상승하는 등 당초 예상과 달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아마존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급등세에 일조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4일 구인광고를 통해 “아마존 결제팀이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려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추측일 뿐, 사실이 아니라는 아마존의 공식 입장 발표 후, 비트코인 다시 가격을 반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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