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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FSNEWS 인터뷰] 파일코인 생태계의 최근 동향 - (주)파일코인코리아 김훈 대표

    • 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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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3 09:53
    • |
    • 수정 2021-07-23 09:53
▲[IPFSNEWS 인터뷰] 파일코인 생태계의 최근 동향 - (주)파일코인코리아 김훈 대표

㈜파일코인코리아(Filecoin Corea)는 IPFS 기술을 사용하여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 파일코인(Filecoin)의 스토리지 서버를 운영하는 한국 법인이다.

㈜파일코인코리아의 공동창시자이자 공동대표이사이신 김훈 대표님은 군사정보 수집 부서인 해외정보사업부 전략정보팀장으로 장기 복무 중 전역한 뒤 글로벌 경제 분석 신문사 '글로벌이코노믹'에서 해외 경제 정보사업팀장 및 전략정보분석가로 근무했다. 특히 국내기업과 경제활동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분석가, 기자활동을 병행해 차세대 웹3.0 핵심기술인 IPFS 기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TVCC는 (주)파일코인코리아의 전무이사 이신 김훈 대표님을 모시고 IPFS 와 파일코인 생태계의 최근 동향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가졌다.

◆ 하이퍼드라이브 가동 이후 시장 상황?

6월 24일 ‘Lotus 1.10.0 정식 버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7월 1일 블록높이 892,800에 도달하여 ‘V13 하이퍼드라이브’가 가동된 후 계획대로 유효데이터 씰링과 함께, 일부 팀은 할당받은 데이터캡을 활용한 파일코인 플러스(Filecoin Plus) 씰링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이틀 후, 프로토콜랩스 IPFS/Filecoin 팀은 데이터캡을 잠금 상태로 전환했으며, 그로 인해 현재 데이터캡 씰링은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는 네트워크 내에서 발견된 일부 오류와 그에 대한 대응 조치단계로, 노드를 재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관련 정보에 따르면, ①데이터캡 할당 및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유효데이터 씰링에서 몇 가지 오류 발생과 ②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하여 21개 공증인에 대한 재편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해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IPFS/Filecoin 팀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문제가 해소되면 즉시 유효데이터 및 데이터캡 씰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스토리지 및 검색 마이닝 안정화 시기?

그렇습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스토리지 및 검색 마이닝에 대한 FIL 인센티브 데이터는 여전히 확보되지 않았으며, FIL 보상 수치 또한 명확하게 정의할수 없습니다. 결국, 하이퍼드라이브 가동 이후 GAS 비용은 대폭 축소되었으나 IDC 가동 업체나 팀의 난관은 스토리지 및 검색 마이닝 개시 이후에나 비로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WEB3.0 시대에서 IPFS 통신협약을 전 세계에서 가동시키려는 프로토콜랩스의 전략에도 모순점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으로, 조기에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건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초심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다가 정상적인 IDC 구축/운영을 통한 FIL 인센티브 보상은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며, 시장 생태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한 각종 변칙마케팅이 성행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 변칙 마케팅 성행 및 대처법?

현재 Filecoin 인센티브와 보상을 통한 투자유치를 진행하는 업체는 크게 세 가지 부류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파일코인의 인기를 무기로 마케팅을 펼쳐 투자자를 모집하는 형태입니다. 이들은 초기 ▶타 업체보다 월등히 많은 파일코인(FIL) 보상이 이뤄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2차 모집에서 대량의 투자금을 모집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두 번째는, IPFS/Filecoin의 목표와 목적을 이해하고 최고의 FIL인센티브 보상을 위해 IDC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유용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저장함으로써 많음 FIL을 인센티브받아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주려는 업체(팀)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최근 새롭게 탄생한 형태로 위 두 가지 목적을 혼합하여 피력하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형태입니다. 즉, IDC를 구축/운영하는 형태를 취함과 함께, 경쟁사보다 더 많은 보상 수치를 보여주면서 우월성을 과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위 세 부류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입니다. 하지만 그중 가장 안정적인 투자는 두 번째 형태로, 독자적인 IDC를 구축하고 운영하여 장기적인 안정적 인센티브 보상을 이룰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정상적인 IDC를 구축/운영하여 파일코인을 인센티브받을 수 있는 형태의 업체에서 분배할 수 있는 수치는 여전히 기대 이하입니다. 스토리지와 검색 마이닝이 없는 블록 마이닝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파일코인 보상을 진행하는 곳은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투기를 조장하는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구사하는 마케팅은 근본적으로 투자 한계치인 6개월에서 9개월에 이르러 더이상 투자가 뒷받침하지 않게 되면 모두 무너지는 형태입니다.

최근 제도권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거품 마케팅 업체와 불법 거래소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업체들이 적발되기도 했죠. 파일코인의 인기를 무기로 벌어지는 이러한 마케팅 형태에서 파일코인만 제외하고 분석해보면, 투자자들에게 많은 손실과 눈물을 안겨주었던 코인들과 다를 바 없는 마케팅이라는 사실을 간파할 수 있을겁니다.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만약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IPFS의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프로토콜랩스는 경각심을 가지고 서약 매커니즘과 접근성을 낮춰야 하는 것입니다.

◆ 파일코인플러스(Filecoin Plus) 데이터캡의 대용량화 가능성?

데이터캡 요청에는 소규모와 대용량 두 가지 형식이 있습니다. 현재는 소규모로만 진행되고 있는데, IDC 운영자는 다양한 컨텐츠 사업자와 협력하여 여러 건의 데이터캡 프로젝트를 승인받는 방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연속 제작되는 유용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캡을 할당받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겠죠.
현재 프로토콜랩스는 전 세계 공증인을 늘리고, 새롭게 정립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캡도 꾸준히 늘려가고, 대용량화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데이터캡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 필요합니다. 유용한 데이터라 해도 모두 데이터캡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발행량이나 인센티브가 한정된 파일코인으로 인해 데이터캡도 한정량이 있으며, 향후 이를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 IDC 구축을 위한 부품 공급 상황?

IDC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은 누가 보더라도 훌륭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IDC를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깊게 들여다보면 모두 비슷한 얘기로 얼버무립니다. 그들은 “우리는 하드웨어 공급라인이 탄탄해 이상없다”고 피력하죠. 그러면서 “공급라인은 대외비라 공개할 수 없다”고 숨깁니다.

각 지역 및 국가에는 반도체 관련 하드웨어 공급량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 거점을 두고 해당 국가에 할당된 하드웨어를 확보한 뒤 국내로 토스하는 형태는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결국 수요를 감당하기에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신설되는 IDC에 샘플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서버만을 구축한 채 부피와 용량을 과장해서 투자를 받는 변칙마케팅도 탄생하고 있으니 투자분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거창한 계획을 믿기보다는, 최소한 IDC 내부에 보유한 하드디스크 용량만이라도 체크해 보는 것이 손실 없는 올바른 선택의 지름길입니다.

◆ 중국정부의 가상화폐 철퇴, IPFS/Filecoin에 미치는 영향?

일부 무책임한 글로벌 기업 CEO의 편복지역(蝙蝠之役 ; 자기 이익만을 위하여 이리 붙고 저리 붙고 하는 줏대 없는 행동)과 함께, 가상화폐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일부 금융가들의 잘못된 해석과 과장된 악재설 등이 도화선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규제 당국이 내린 가상화폐 시장의 엄중한 규제 소식이 지난 2018년 가상화폐 시장의 악몽을 떠올리며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이죠.

중국의 규제는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꾸준히 강화되어 왔으며, 과도한 전기를 소모하는 채굴기의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단속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이 내린 조치를 심도있게 들여다보면, ▶“비트코인이 아무리 인기가 있더라도 치명적인 결함이 있고 실용적인 응용프로그램이 없으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비트코인을 1년 동안 채굴하는 데 필요한 전기는 일부 선진국보다 더 많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이전 내몽골에서 고에너지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했던 것과 관련된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됐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는 이 같은 세부 내용은 배제된 채,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의 말장난과 함께 중국 규제 당국의 철퇴가 가세했다는 내용만이 전달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을 공황에 빠트린 셈입이다.

◆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

파일코인의 기본 구조 기반인 IPFS는 기존 스토리지 산업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여 데이터 스토리지의 안전한 전송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스토리지 장치와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데이터 스토리지 및 전송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단지 희소성과 합의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이고 그 특성이 한계를 결정하고 있는데 반해, 데이터 저장은 인터넷의 가장 큰 수요라 할 수 있습니다. 5G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점점 더 많은 기업, 정부 및 개인이 데이터 스토리지를 고급 IPFS 네트워크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습니다.

향후 IPFS/파일코인은 글로벌 'People's Cloud Network'와 같은 IPFS 분산 저장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을 포함하여 대중에게 더 쉽게 수용될 것이며, 더 빠른 구현을 달성할 것은 자명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IPFS 기술의 적용, 분명히 IPFS/파일코인의 실제 적용은 널리 인식되고 높게 사용될 것이며 '미래의 새로운 WEB 인프라'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는 반드시 “메인넷은 여전히 ​​지속적인 조정과 최적화가 필요하다”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IPFS와 파일코인은 매우 크고 복잡한 글로벌 프로토콜 프로젝트로서 사물 발전의 법칙과 일치합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젝트라도 마지막 웃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면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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