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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트코인 대량 매입’ 소문, 알고 보니 인플루언서의 장난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7-14 09:34
    • |
    • 수정 2021-07-14 09:34

벤징가 “알트코인 고단이 최초 주장”

▲‘애플, 비트코인 대량 매입’ 소문, 알고 보니 인플루언서의 장난

애플이 비트코인을 매량 매입했다는 소문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비트코인 2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암호화폐 업체인 체인리크의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2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이를 오늘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라며 “사실이면 기념으로 애플 아이폰을 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이같이 주장했고, 그가 이런 트윗을 날리자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비트코인니스트가 이를 기사화했으며 이후 애플의 비트코인 25억 달러 투자설은 삽시간에 퍼졌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는 기업의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애플이 논란이 있는 비트코인을 매입했을 리 없다며 관련 소문의 근원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해당 소문의 시작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알트코인 고단’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단은 며칠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월요일(현지 시간 12일) 비트코인 25억 달러 매입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알트코인 고단은 해당 트윗을 장난삼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알트코인 고단은 이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9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19% 하락한 3만 7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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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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