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라지며 암호화폐 매매가 대폭 줄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6월 거래량도 대폭 줄어, 5월 대비 40%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하다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유명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SkyBridge Capital) 공동 CIO(최고투자책임자)이자 포트폴리오 책임자인 트로이 가예스키(Troy Gayeski)가 "비트코인은 작년 11월에 발생한 것과 유사한 공급 충격(supply shock)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리스크 리워드가 위쪽으로 편향돼 있다"며 "가격 붕괴로 인해 우리(스카이브릿지캐피)는 포지션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또 일부 자산을 이더리움에 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트코인이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러스트노드(Trustnodes)가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통해, 6월 상당 기간 동안 BTC를 매도한 채굴자들이 이제는 축적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BTC 채굴자들은 1일 약 5000 BTC를 매도했습니다. 이는 약 1.65억 달러 규모입니다. 이어 트러스트노드는 "지금 채굴자들은 청산 대신 축적을 선택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채굴장 폐쇄 조치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약 50% 감소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굴자들의 채산성은 BTC 가격 64,000달러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면서 "64,000달러 당시 대비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블록을 찾기 위한 경쟁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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