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와 함께 디지털 자산 수탁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디지털 자산 수탁사 ‘디커스터디’를 설립하고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에 이은 4번째 수탁 사업자가 됐다.
우리은행이 출범을 앞두고 있는 디커스터디는 일종의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로 보관하기 어려운 거액의 디지털 자산을 법인이나 개인을 대신해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수탁 서비스다.
암호화폐 거래소와는 달리 직접 소비자의 확인을 거칠 수 있다는 점이 이같은 은행 수탁사업의 장점이다. 또한 이를 통해 암호화폐뿐 아니라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에 기반한 증권형 토큰 등도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이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본 것일까? 지난주에는 NH농협은행이 암호화폐 수탁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8일 NH농협은행은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정보통신, 헥슬란트와 ‘디지털자산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지분투자, 사업연계 등을 추진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시중 은행들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시장 선점을 위해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은행들의 행보가 거래소들의 실명계좌 발급과는 멀어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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