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투자자 중 절반을 넘는 비중이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화자산운용과 암호화폐 전문기업 크로스앵글이 암호화폐 투자실태 파악을 위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 투자자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고, 어디에서 투자 정보를 습득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조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일반 성인 5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213명(39.7%)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227명(42.3%)은 투자 경험이 없으며, 97명(18.1%)은 과거 투자한 경험이 있으나, 현재 투자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43%, 여성이 36%로 남성의 투자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53%를 차지했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5년 뒤 순자산에서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투자자는 51.8%,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는 36.9%,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투자자는 11.4%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유망한 미래 투자 자산으로 판단이 148명(69.5%)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게임과 같은 재미를 느낌이 81명(38%)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자산 분배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가 72명(33.8%)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양적 완화 60명(28.2%) △주변의 매수 권유 23명(10.8%) △기타 9명(4.2%)이었다.
이와 관련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디지털 전략 본부장은 “디지털 자산의 경우 유가증권 시장과 달리 마땅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한화자산운용 디지털 자산팀은 지속적인 리서치 활동을 통해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응답자들의 총 암호화폐 투자 기간은 6개월 미만(54%)이 가장 많이 차지하며, 단기투자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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