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 본사가 비트코인 투자 두 달여 만에 원금의 약 40%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
지1일 넥슨은 올해 2분기 암호화폐 거래 자산평가손해액 44억 9,900만 엔(한화 약 458억 원)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 금액은 넥슨이 보유한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으로, 이에 넥슨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4월 말, 현금 가치 유지를 위해 매수 평균 단가 5만 8,226달러(약 6,580만 원)로 총 1,717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당시 기준으로 넥슨이 구매한 비트코인은 무려 1억 달러(1,133억 원) 규모다. 이후 계속되는 하락세에도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넥슨은 그간 꾸준히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17년 넥슨의 지주사 NXC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인수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고, 2018년에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암호화폐가 넥슨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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