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가 파생상품 거래 금지 국가에 중국을 추가했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가 파생상품 거래를 금지하는 국가로 중국을 추가했다고 알려졌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주요 수입원으로,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 등 다른 중국 암호화폐 플랫폼도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후오비는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를 중단하고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장비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플랫폼이 중국 고객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라며 “중국 당국의 표적이 되기를 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윈스턴 마(Winston Ma) 미국뉴욕대 로스쿨 조교수는 “중국 사용자들에게 높은 리스크와 레버리지의 상품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 교수는 “지난 몇 주동안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채굴 단속에 초점을 맞추었다“라며 “암호화폐 거래와 거래소에 대한 단속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며,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BTC 차이나는 비트코인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BTC 차이나는 “우리는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라며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ZG닷컴의 지분을 두바이의 암호화폐 기금회에 판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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