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블록체인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 23일 미국 하원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와 관련한 법안 2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맥너니(Jerry McNerny) 미 하원의원을 포함한 위원회 위원들은 디지털 자산 소유 및 관리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제공하기 위해 블록체인 혁신법과 디지털 분류법의 일부 법안 2건을 통과시켰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프레임이 명확하게 존재해야 하며, 제대로 된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가 있어야 한다고 의회에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블록체인 혁신법의 경우, 상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화폐 사용에 대해 연구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디지털 분류법은 디지털 자산 소유 및 관리를 위한 법적 측면에서의 명확성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법안은 정부의 규제프레임워크 부재가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해당 법안들은 지난해 9월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회기 내에 통과하지 못한 채 폐기됐다.
블록체인 규제를 지지하는 일부 의원들은 정부의 제대로 된 법과 규제가 없다면,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미 하원에서는 맥너니 의원과 일부 하원 의원들이 해당 법안을 상원에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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