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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직원, 상황실 PC로 암호화폐 채굴 의혹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23 15:03
    • |
    • 수정 2021-06-23 15:09

관세청 "사실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세청 직원, 상황실 PC로 암호화폐 채굴 의혹

관세청 평택세관 직원이 상황실 컴퓨터로 암호화폐를 채굴했다는 내부 직원의 제보가 공개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의원실 등에 따르면, 관세청 직원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익명으로 이 같은 제보가 올라왔다.

해당 제보는 평택 세관의 한 직원이 상황실 PC와 전기로 암호화폐를 채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제보에 또한, 제보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나와 암호화폐 채굴에 PC와 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발 글의 작성자는 관세청 내 익명 제보 시스템을 통해 제보한 바 있지만, 관세청 감찰조직에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권 의원실에 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권 의원실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개월 간 평택세관의 월간 전기사용료는 1,306만~1,46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월 200~300만 원이 더 나왔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의혹의 당사자와 주변 직원에 대한 문답 조사, 컴퓨터 로그기록 확인, 일별 전기사용량과 근무일지 대조 등 자체 감찰을 실시했지만, 현재까지는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열리는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지하에 암호화폐 채굴기를 돌려 총 60여만 원 어치의 암호화폐를 채굴한 직원 A 씨가 덜미가 잡혀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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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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