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의 66%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국제결제은행(BIS)은 50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CBDC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이미 CBDC 관련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BIS는 이번 설문조사를 18개 선진국과 32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국가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BIS는 “수많은 중앙은행이 관광객이 자국 CBDC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라며 “CBDC는 관광객들을 위한 결제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많은 중앙은행들이 다양한 다중 CBDC 협약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몇몇 중앙은행들은 제각각의 CBDC를 통합 시스템으로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중앙은행들은 단일 프레임워크에 여러 통화를 포괄하는 다중 CBDC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들은 다중 CBDC가 확산될 경우 자국 경제 및 통화정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BIS는 올해 초에도 이같은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서 CBDC 실험 진행 비율은 2021년 초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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