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Mark Cuban)이 시중 은행들은 디파이(탈중앙금융)를 무서워해야 한다고 전했다.
14일(현지 시각)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큐반은 "디파이나 다오(탈중앙화 자율조직), 또는 분산형 자치 단체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디파이를 걱정해야하는 많은 금융기관이 있으며 특히 은행들이 그렇다"라고 전했다.
탈중앙 금융인 디파이를 활용하면 은행의 중개 없이 개개인이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전통 은행의 큰 경쟁자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디파이는 중앙은행과 같은 별다른 규제, 보험이 없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디파이의 대출은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담보로 이뤄지지만, 디파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달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실제로 지난 1월, 4월 있었던 1억 5,600만 달러 규모의 디파이 관련 해킹 사건을 언급하며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돈만 넣으라고 충고한다"라고 전했다.
큐반은 "디파이 기술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디파이 기술 같이 탈중앙화 된 금융은 전통 은행들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디파이 기술이 개인 금융의 미래"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4월 마크 큐반은 한 팟캐스트에서 “이더리움은 진정한 화폐에 가깝다”며 “이더리움을 다량으로 보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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