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 미국 대통령도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와 경쟁하는 통화라는 사실을 결코 좋아할 수 없다"라며 "비트코인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현재 기축통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달러의 경쟁자라며 기축통화가 둘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서도 '전형적인 사기'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팬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019년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디엠(Diem)에 대해서 "불법 행위를 조장할 가능성이 높은 수단"이라며 "달러만이 진짜 통화"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에 대해 "불안정한 가격과 자산 가치를 뒷받침하지 않는 무책임한 존재"라며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마약 거래와 불법 거래 등 반사회적 활동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4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젠 사키(Jen Psaki)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재닛 옐런(Janet Yellen) 재무장관의 반암호화폐(Anti-Crypto)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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