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다단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탑’ 대표 등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해 암호화폐를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측은 "현재 피의자 조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말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 이들은 자체 암호화폐도 발행했으며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의 암호화폐를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월마다 투자금의 300%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이러한 방식으로 비트탑은 투자자 약 1,000명 으로부터 약 150억 원 가량의 암호화폐를 투자받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약속받은 수익은 커녕 지난해 10월부터 출금까지 막혀버렸다.
피해자들중의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적은 70대 전후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 21일 서울시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광풍으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다단계 사기 의심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사기 의심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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