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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최근 급락장 여파로 기관 투자자들 저점 매수 주춤

    •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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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3 14:12
    • |
    • 수정 2021-06-03 14:12
비트코인, 최근 급락장 여파로 기관 투자자들 저점 매수 주춤 ⓒTVCC



최근 암호화폐가 급락세를 거듭하자 한국과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밈 주식', 즉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끄는 종목으로 다시 쏠리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여 전만 해도 도지코인 등 인기 코인 매수에 몰렸던 'MZ세대'가 코인 대신 변동성 큰 주식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공매도 비율이 높은 중소형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뉴욕증시에서 '제2차 공매도 전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64,805달러 기준으로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실제 지난 5월은 기록상 37.5% 떨어져 월간 낙폭으로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트코인 곰(매도 세력)들이 시장에 주도권을 쥐며 가격을 30,000달러 지지선, 심지어는 20,000달러 이하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시장의 분위기도 눈에 띄게 개선되는 모양새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상승이 강세장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한동안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데스 크로스(death cross, 기술적으로 장기 약세 추세를 가리키는 지표)’ 현상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일어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며 "데스크로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강세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매크로 약세'(macro bearishness)를 없애기 위해 '마이크로 강세'(micro bullish)여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5월 19일 암호화폐 급락장 여파로 기관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기관 수요 약화로 인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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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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