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위메이트와 위메이트드리에 이어 NXC와 알파자산운용, 제이씨현시스템 등 3개사로부터 각사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수탁했다.

넥슨의 지주사인 NXC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다, 지난달 넥슨 일본 법인은 1억 달러 한화 약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최근 암호화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알파자산운용과 IT 기업 제이씨현시스템 역시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해 이번 수탁 서비스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KDAC는 이번 수탁을 시작으로 향후 대체불가토큰, NFT 형태의 게임 아이템 등 기타 암호화폐들에 대해서도 수탁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DAC은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이른바 ‘디지털 은행’의 역할을 목표로 설립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업체로 앞서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첫 번째 비트코인 수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은행권에서 출자한 기업이 처음으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KODA는 최초 수탁 자산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KDAC은 부동산, 금, 미술품 등 실물 기반 디지털자산과 NFT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으로, 다양한 암호화폐 관리와 운용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그들의 최근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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