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모든 자산을 잡아먹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라울 팔(Raoul Pal) 전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현재 리얼 비전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정점이 아니며 현재는 중간 조정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비트코인 애호가들이 트위터 프로필 사진에 레이저 눈을 겹쳐 놓은 경향은 아마도 관심의 표시”라고 지적하며 “나는 그것이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대규모 조정에 들어가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모든 현금을 찾고 있다는 것을 밝히며 “우리는 아직 강세장의 꼭대기를 보지 못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팔은 지난 2013년과 2017년 강세장 당시의 가격 움직임을 바탕으로 강세장은 추가 상승기 전에 휴식기를 가졌음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과거 전통 시장에 비해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지적하며, 신흥 자산이 성장하는 속도로 기존 금융 시장과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면 암호화폐 시장이 200배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팔은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2조 달러 규모다. 여기서부터 100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자산을 잡아먹을 것이고 어쩌면 200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선으로 상승하진 않겠지만, 이것은 금융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다. 사람들은 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논리를 찾으려 하겠지만 이 세계는 멈출 수 없고 다가오고 있다”라며 “엄청난 붐-버스트 사이클이 있을 것이다. 돈을 잃는 기간도 있을 것이고, 신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팔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내일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금을 팔고, BTC와 ETH를 매수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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